한라시멘트는 경영진부터 현장 기술직까지 계층별로 직무 개선 관련 참여를 독려해 오고 있다. 그중 ‘어울림 활동’은 작업 현장에서 이뤄지는 자율적인 개선 활동으로 공정 품질 개선 및 성숙된 안전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어울림 활동은 한라시멘트만의 특별한 분임조 개선 활동으로서 처음 TPM 활동에서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된 방식이다. 분임조 구성원 모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현장을 개선해 나가는 자발적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어울림 활동은 벤치마킹을 위해 포스코 등 여러 업체에서 방문할 정도로 한라시멘트를 대표하는 현장 참여형 개선 활동으로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
한라시멘트의 어울림 활동 관리 담당자인 안전관리팀 성낙현 부장은 “‘어울림 활동’의 성과는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장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분임조원의 행동과 태도의 변화에 달려 있다.”며 “분임조별 역량 개선과 신규 분임원에 대한 현장지식·안전의식 향상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라시멘트는 2021년 실시된 안전문화 진단 결과, 안전문화 성숙 수준에 있어 5단계 중 3단계로 평가된 바 있다. 3단계는 ‘시스템 기반’의 안전문화 수준으로 ‘경영진의 주도를 통한 근로자의 참여’가 이뤄지 는 단계이다. 이제 한라시멘트는 2025년까지 안전문화의 월드클래스(World Class)로 일컬어지는 4단계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전문화 4단계는 ‘능동적 안전참여’ 및 ‘근로자 주도와 경영진 지원’으로 평가된다. 월드클래스의 안전문화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 참여로 ‘어울림 활동’을 이끄는 하이테크분임조 강용학 반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 봤다.
“분임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는 어울림활동”
한라시멘트 공장생산팀 강용학 반장(하이테크분임조)
1990년 4월에 입사해 공장생산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용학입니다. 그동안 공장생산팀에서 분임조 활동을 하면서 공정 및 작업장 개선에 꾸준히 참여해 왔었는데요. 다양한 사례들 중 특히 지난 2021년 ‘어울림 활동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4호 킬른 Cooler Snow Ball 인출 방법 개선’ 활동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울림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임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나가 돼 활동했을 때 비로소 가장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개선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이러한 노력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모두가 직접 참여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손쉽게 개선해 나가는 어울림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현장을 이끌어 가야 하는 반장보라는 직무를 맡은 지 이제 막 2년이 됐는데요. 아직 많은 것이 서툴고 책임감의 무게도 버거울 때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원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이룬다면 못할 것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조원들로부터 인정받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히겠습니다.